현대의 새로운 suv ax1은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가 예정되어있다. 국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지만 국내보다는 인도시장같이 신흥국과 유럽시장을 노리고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x1이 생산될 곳은 인도와 한국이라고 한다. 오늘은 현대 경형 suv ax1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현대 경형 suv ax1
한국에서는 경형 suv라는 카테고리가 조금 생소하다. 하지만 인도시장에서는 여러 경쟁차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스즈키 이그니스, 마인드라의 kub 100, 타타에서 곧 출시될 hbx 등이 현대 ax1과 동급인 차량이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스즈키도 경형 suv에 준하는 사이즈를 보이는 차량이다.
현대에서 출시될 ax1이 경 suv가 맞느냐는 질문이 많다. 경차라는 단어가 경영 자동차를 줄임말이다. 국내에서는 경영의 수입 또한 만만치 않다. 많은 분들이 경형 suv가 스즈키의 짐니 전통 오프로드 suv로 나오길 바라셨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좀 힘들 거라고 생각된다.
스즈키 짐니는 예전부터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cb를 만들고 있었기에 신차 개발이 수월하게 진행되었지만 현대차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현대차 중에서도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탑재한 차량도 없고 다른 차에 비해서 마진이 적은 소형차 분야에서 현대차가 그동안 만들지 않았던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suv 개발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현대와 기아차가 이 차량을 suv로 보이기 위해서 아마도 최저지상고를 높이고 루프랙도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제대로 된 루프랙 정도를 달아주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경형 suv 장점 중 하나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고 suv라는 것이다.
모닝 풀 옵션의 가격이 현재 선루프까지 넣으면 1700만 원 후반대가 된다. 참고로 르노삼성 xm3 깡통 모델의 시작가가 1763만 원이다. ax1의 풀옵션 가격은 모닝 풀옵션보다 100만 원에서 200만 원가량 비싸게 책정될 것을 보이고 가장 비싼 모델이 2000만 원 아래로 책정되지 않을까 싶다.
트림에 따라 가격은 변동되겠지만 현대 ax1 가격은 700만 원 후반에서 1000만 원 사이라고 한다. 요즘 세상에 800만 원에 살 수 있는 차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20년 만에 개발한 차인만큼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필살기가 무엇이 될지 기대가 된다.
물론 극과 극이라 볼 수 있는 경차와 suv 두 차종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화재를 몰고 있다. ax1은 아토스 이후 무려 20년 만에 출시하는 현대차의 경차 모델이다. 크기는 닛산의 휘가로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얼핏 지나가면서 보기에는 차폭이 좁은 suv로 보이기도 한다. 최근 공개된 현대 ax는 인도 버전에서는 얇아진 헤드램프의 크기도 suv 디자인을 따라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이 경차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일부러 suv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suv 디자인을 가졌더라도 경차다.
전체적으로 ax1 예상도는 베뉴와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완만한 전면부와 측면부 펜더의 볼륨감이 좀 다르긴 하지만 박스형 형태의 모델인 게 레이랑도 비슷해 보인다. 2010년에 출시됐던 기아 레이도 2022년에는 출시 13년 차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ax1은 기아 레이의 후속 역할을 할 것 같다.
관계자의 따르면 성능 부분은 1.1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고 한다. 최대 출력은 69마력 정도고 동급의 경쟁 차량들과 비슷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또한 모닝이나 레이와는 다르게 수동변속기도 제공될 전망이다. ax1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22년 초에 국내에 출시된 전망이다.
요즘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ax1도 그 흐름에 따라서 국내 시장에 순수 전기차 모델로 출시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하지만 국내 출시 예정 모델에는 가솔린 트림이 없다는 소식도 있다. 실제로 이런 소식을 들은 몇몇 소비자들은 가솔린 트림이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지금까지 만연했던 경차에 대한 관심이 ax1을 분기점으로 삼아 인식이 바뀔 것인지, 최근 출시된 현대차들처럼 웃기고도 슬픈 별명으로 남을 것인지 벌써 궁금하다. 경차가 너무 안 나오다 보니까 점점 인식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 기아 레 이만 봐도 시장에 나온 지 벌써 12년이 된 차량이다.
그만큼 국내 경차시장이 무너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신차가 정말 안 나왔다. 기아 레이의 후속으로 나왔으면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ax1이 나오고 후속으로 ax2도 나와서 현대 경차 suv의 인지도를 높였으면 좋겠다. 국내가 아닌 외국에 초점을 맞춘 점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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