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대표적인 조선업 삼사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이 3조 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주문받으며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1만 5천 TEU급 컨테이너선 20척 건조 주문을 받았고 에버그린 이사회가 최근 전 세계 수요 증가로 인해 선박 20척을 새로 건조하여 위탁하는 것을 승인해 발주가 확정됐다고 한다.
여러 건조 사들을 제치고 삼성중공업이 최종 낙점됐다. 선가는 척당 1억 1500만에서 1억 3000만 달러 사이로 총 20척의 수주 가는 23억에서 26억 달러 (약 2조 6000억 원에서 2조 9400억 원) 수준이다. 오늘은 삼성중공업의 수주현황과 기업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자.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974년 8월 5일에 설립됐고 시가총액 3조 5천억 원 규모의 코스피 상장 회사다. 한국 조선 해양플랜트 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 중 올 상반기 선박 부분에 대한 시장 점유율은 2위다. 이처럼 삼성중공업은 조선 해양 부분 사업과 토건 부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조선 해양 부분은 다들 아시다시피 선박과 해양 플랫폼을 판매하고 있고 토건 부분에서는 건축 및 토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출은 조선해양 부분이 99% 이상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조선 해양 부분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조선사업
- 컨테이너선, LNG선, LNG-FSRU, 쇄빙유조선, 셔틀탱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원유운반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선박 건조 능력을 입증하며 기술력, 고부가가치 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해양사업
- 대륙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대형 잭업리그, 고조에 선박 건조 기술과 해조 시초 기술을 접목한 드릴십, 세계 오일 메이저로부터 인정받은 해양플랫폼, 세계 최다 건조 실적에 FPSO,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액화, 저장, 하역하는 기능을 겸비한 FLNG, 부유식 해양 생산 설비 FPU 등 정밀한 설계 능력과 시공능력이 함께 요구되는 해양사업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 사업규모
- 400만 제곱미터 부지에 7개의 해양 플로팅과 초대형 해양 설비 제작이 가능한 해양 전형 플로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선박과 해양 개발 설비를 생산하는 거제 조선소, 세계 최대 예인 수조와 공동 수조를 활용해 최적화된 선영과 고효율 프로펠러를 개발하는 대덕 연구센터, 조선 해양의 융복합 엔지니어링 기술과 핵심 기자재 및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판교 RND센터, 그리고 중국 영파 및 영성의 위치한 생산 기지와 인도의 설계센터까지 삼성중공업은 세계 곳곳에서 조선해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품질, 안전, 환경부문에 3대 국제 규격은 물론 에너지 경영 국제 규격까지 세계 최초로 취득했다.
삼성중공업 주가 전망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조선업계는 수출에 많은 타격을 받았다. 조선사들은 극심한 일감 난에 시달렸고 주가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서 저조한 수주 실적을 보였다. 선박은 건조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실적 자체가 최근에 좋지가 않았다.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업계 부진으로 인해서 조선업계 수주는 2007년 정점 기록 후 중국의 거자 선박 시장 침투 및 글로벌 경기 불황, 과잉 공급 등의 문제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에 수주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돌아서는 흐름들이 나오고 있다. 대량 매수세가 이미 해당 주식에 들어와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적자 감소가 일어나는 중에는 스마트 머니만 들어와 주가 상승이 뚜렷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1 조선업 전망이 점점 힘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일본, 한국이 같이 경쟁을 들어가서 한국과 중국이 절반씩 물량을 나눠가겠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삼성중공업이 모두 싹쓸이를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좋게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 업체들이 저가로 수주계약을 했지만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는 소식들이 많았고 일본도 요즘 문제가 많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이 뛰어난 삼성중공업이 이런 소식들로 인해서 물량 전부를 수주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수주가 터지면서 단일계약 세계 최대라고 한다. 그동안 적자가 많다가 이제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그래도 시장에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앞으로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냐, 잠깐 오른 것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많다.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많은 상태다.
그래서 물동량이 늘어 수주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점차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CIO 100 어워즈 수상을 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면서 국내 조선해양 사업 부분에서 100위에 선정된 기업은 삼성중공업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실적에 대한 부분은 그동안 적자가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삼성 계열이고 10년 정도 주식이 하락한 상황에서 조선업황 자체가 턴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도 한 번 탄력성 있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기본 설계 계약까지 했다가 프로젝트 최종 수주에 실패한 호주 바로사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하역설비 사업이 다시 삼성중공업 품에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건조가 아닌 일부 구조물 건조지만 건조사 참여가 유력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최종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호주 바로사 FPSO 구조물 건조사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최종 사업자가 일본 미쓰이 해양개발에서 싱가포르 BW 오프쇼어로 바뀌면서 한국 조선소에 기회가 생긴 샘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FPSO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이어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노렸지만 MODEC이 선택되면서 물을 먹었다. 그러다 2년이 지난 지금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 참여 중인 호주 산토스가 최종 사업자를 싱가포르 BW 오프쇼어로 변경하면서 사업 수주 기회가 다시 생긴 것이다.
BW 오프쇼어는 최근 산토스와 46달러 (약 5조 원) 규모로 바로사 FPSO 선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체약에 따라 기간 15년, 옵션 10년 기간 동안 FPSO 선박의 건조 및 연결, 운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계약은 아직 최종 투자 결정 전으로 수 주네 FID가 이뤄지면서 공급계약을 확정 짓게 된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는 FPSO 서비스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낮은 운영 비용이 유지되고 엔지니어링 개선으로 프로젝트의 탄소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고 자본 지출 감소로 인해 바로 사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LNG 공급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됐으며 긴축되는 LNG 시장에 새로운 공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사 FPSO는 호주 북부 해역에 있는 바로사 칼디타 가스전을 개발하기 위한 설비로 길이 350m, 너비 60m 규모로 건조된다고 한다. 또한 해상에서 원유 생산과 저장, 하역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양플랜트 설비다. 통상 하부 구조물과 상부 구조물을 나눠서 입찰을 진행한다.
특히 선체 위 석유나 가스를 가공하고 정제하는 상부 구조물은 해양플랜트에서 가장 중요한 설비라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조선소에 일감을 맡기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FPSO 구조물 건조 사업자로 언급되는 건 과거 바로사 FPSO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15억 달러 (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호주 바로사 FPSO 기본설계 계약을 따냈다. 국내 조선사 가운데 해양플랜트 수주 경험이 가장 풍부하고 세계 최대 FPSO인 에지 나를 건조했으며 매드독 2 FPU와 코랄 FLNG 등 38억 달러에 달하는 두 건의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 2011년에는 오일 메이저인 쉘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FLNG인 프렐류드를 36억 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FPSO 프로젝트가 설계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주하기도 하지만 구조물을 나눠 하청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며 바로사 FPSO의 경우 한국과 싱가포르 조선소에서 상, 하부 구조물을 나눠서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브라질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하역설비 입찰 전 1차 관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삼성중공업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5조 원 규모의 호주 해양플랜트 선체 건조 프로젝트, 삼성중공업에서 꼭 수주받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삼성중공업우같은 대형주 위주로 관심이 끌리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는 개인의 몫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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