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빌 게이츠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재벌이다. 1시간에 6억 원이 통장에 들어오는 남자 IT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빌 게이츠의 재력은 어마어마하다. 빌 게이츠는 1955년생 만 63세이며 본명은 월리엄 헨리 게이츠 3세이다.
시애틀 최고 법률 회사를 운영하던 변호사 아버지와 금융 기업가 비영리 단체의 이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빌 게이츠는 8학년이 됐을 때 컴퓨터를 처음으로 접했다. 이 시점부터 빌 게이츠는Tic-tac-toe 이라는 게임을 개발하고 17세에는 시내 교통량을 기록하는 소형의 컴퓨터도 개발했다. 빌 게이츠는 어린 나이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이후 빌 게이츠는 미국의 SAT 시험을 합격해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 응용수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면서 학교를 자퇴했다. 자퇴한 빌 게이츠는 3명의 직원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미래를 예측해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려고 한 빌 게이츠를 누구나 비웃었지만 실행으로 옮긴 빌 게이츠는 1973년 창업 시작 3년 만에 1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거머쥐게 된다.
그 후로 PC용 운영체제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전 세계 80%가 빌 게이츠가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계를 사용하게 된다. 엄청난 부를 거머쥔 빌 게이츠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 부호 1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는 은퇴한 이후에도 분단위로 시간을 지키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아쉬울 것 없는 빌 게이츠가 갑자기 화장실을 만드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빌게이츠가 화장실을 만드는 이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빌 게이츠는 무수히 많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은퇴 후 수십조 원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이야기해왔다. 그런데 단순히 환원하기로 한 그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그의 아내 멀린다가 한 기사를 읽고 나서였다.
기사는 개발 도상국에서 아직도 설사 때문에 사람들이 죽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수처리시설이 없는 수많은 개발 도상국에선 구덩이에 불과한 화장실에서 오물을 퍼낸 후 하천에 버리고 있었다. 문제는 이 하천이 사람들이 마시는 식수로 사용하고 있었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수영장으로도 사용되고 있었다.
하수 처리 시설이 그나마 갖춰져 있는 몇몇 개발도상국가들도 그것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비용이 없어서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21세기에 설사 때문에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빌 게이츠에게 태어난 위치가 다르다는 이유로 생존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은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그리고 화장실과 하수처리기술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한 그는 기본적인 위생시설의 규모나 처리방식이 수십 년 동안 전혀 발전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수처리만 잘되어도 화장실에서 오물이 사라지고 개발도상국의 하천은 깨끗해질 수 있었다.
그래서 빌 게이츠는 수많은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실행 가능성과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하수 처리를 깨끗하게 하되 현재 선진국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훨씬 더 낮은 설치비용이 드는 처리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미 하루에 50억 원 정도를 수많은 회사에 투자하고 있었지만 오직 이 프로젝트의 일부인 혁신적인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8개의 대학에 접근해 약 90억 원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을 열게 된다. 다양한 화장실이 탄생하는 와중에 빌 게이츠는 하수처리시설 개발을 한 항공우주회사에 일임한다.
그가 구성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은 대변을 뜨겁게 끓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대변이 끓어오르면 증기가 생성되고 증기가 터보를 돌려 하수처리시설을 작동하는 데 사용될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대변을 끓여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서 발생되는 수분을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전환하기까지 하는 거의 만능에 가까운 처리시설을 만들라는 것이었다.
2012년도부터 개발도상국의 위생을 위해 6년간 노력해온 빌 게이츠는 미국을 넘어 중국 기업들에게도 이야기를 퍼트리며 더 혁신적인 화장실의 탄생을 위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을 정도에 끊임없는 투자와 홍보를 해왔다.
그렇게 2018년이 되어 빌 게이츠가 원했던 대로 운영비용은 낮고 에너지 효율은 높으며 대변을 깨끗하게 처리할 뿐만 아니라 마실 물까지 생산해버리는 화장실과 하수처리시설이 탄생한다.
이 기계의 이름은 옴니 프로세서로 최초로 아프리카 서쪽 끝에 있는 나라 다카르에 설치하게 되었다. 이 기계 하나로 도시 전체의 하수를 더럽히고 있던 배설물의 3/1이 사라졌고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21세기에도 아프리카를 괴롭히던 설사라는 질병에서 사람들을 해방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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